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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/04/22 홀리가든 by BaeHee

홀리가든

"변하는 게 당연하잖아?"
투박한 은반지를 몇 개나 낀 긴 손가라기 머리칼을 두세 번 끌어 올린다.
"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,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게 당연하잖아?"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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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, 지금도 토마토에 마요네즈 묻혀 먹어. 쇼노스케 영향이지."
이번에는 쇼노스케가 난감해 했다.
쇼노스케는 마요네즈를 좋아해서-학생 시절에는 밥에 마요네즈를 쭉 짜서 먹기도 했다- 마요네즈의 맛을 시즈에에게 역설한 기억은 있지만, 지금은 거의 먹지 않는다.
같이 사는 사람이 마요네즈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몸에 좋지 않다고 하기 때문이다.
지금은 토마토에 소금을 뿌려 먹는 자신이 굉장한 배신이라도 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.  



- 에쿠니 가오리, 홀리가든


- 좋아하는 사람에 맞춰 나를 바꾸는 것.
그것만큼 어리석고 바보같은 것은 없는 것 같다.
그러나 그만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이 있을까.
그만큼 오래도록 남아 괴롭히는 것 또한 있을까.

Posted by BaeHee

2009/04/22 15:23 2009/04/22 15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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